모토글램 버스를 탄지 어언 1년은 아직 못채웠으나, 구입 당시에는 신세계였던 글램도 계속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...
'이때쯤 버스가 올 때가 됐는데...' 하고 뒤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트릭스 버스가 풀리고 있었다.
눈치 게임 좀 하고 있다가 멀티독도 끼워서 주길래, 에라 그냥 질렀다.
2년에 요금제까지 걸려있는 꼴이 좀 마음에 안들긴 하는데... 스페셜할인이라는 부분이 있길래 그게 그거구나 하고...
본체보다 멀티독 박스가 훨씬 크다;; 처음엔 저게 핸드폰 박스인줄 알았다;
역시 사은품으로 액정보호 필름, 케이스를 받았는데, 글램때 받았던 것들보다 질이 좋아서 만족중.ㅋ
본체의 구성품은 글램과 비교하면 차량용 충전기가 빠졌고 나머지는 다 비슷하다. 내장 10기가라서 외장도 안주는 모양이다.
그래서 글램 8기가를 추가 장착.
이어폰만 좀 더 세련된 느낌이길래 관심을 살며시 가졌는데 이건 뭐 모양만 다르고 똑같다.
볼륨 버튼 좀 넣어주면 어디 덧나시나 기술력이 후달리시나... 여전히 전화받기, 음악 재생, 멈춤 기능만 가진 리모콘.
본체 크기는 저정도. 길이는 비슷한데 넓이가 좀 더 넓다. 액정이 더 넓어져서 보기엔 편한데... 한 손으로 조작이 버겁다;;;
거울 어플로 활용 할 수 있는 전면 카메라;;; 수신부 옆에는 근접센서랑 녹색 led가 있는데
이게 부재중 전화나 문자를 표시해줘서 더 편리해 졌다.
내가 질색했던 저 검색 버튼... 왜 저위치에... 의도가 뭐야 도대체.
덕분에 오른손으로 잡으면 메뉴버튼이 닿질 않는다. 그냥 짧은 내 손을 탓해야지...
왼쪽면. 충전단자와 글램때는 일절 사용하지 않던 HDMI단자가 있다. 멀티독에 연결하기 위해 저리 붙어있다.
따로 뚜껑이 없는건 마음에 든다. 먼지가 끼면, '툭툭 털자~ 별일 아닐꺼야~'
오른쪽면. 볼륨버튼 밖에 없다. 글램은 세로모드 일때는 볼륨버튼 상하가 뒤바뀌어서 화면에 맞추어 볼륨조절이 용이했는데,
아트릭스는 무조건 방향이 정해져 있다. 근데 뭐 그게 그거지;
카메라 버튼이 없어지고 촬영화면상의 버튼을 터치하면 촬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.
버튼식일때는 꾹 누르느라고 가뜩이나 좋지않은 화소에 흔들리기 쉽상이었는데 ㅋ
윗면과 뒷면, 이어폰 단자가 한 쪽으로 치우쳐져있고 가운데 잠금버튼이 있다..
사기전에 가장 궁금했던 지문인식 기능을 겸하고 있는 잠금 버튼. 인식도 나름 적절하고(근데 빠르게 뭣 좀 하려고 급하게
풀면 말을 안듣는 경우가;;) 그래서 굳이 슬라이드로 해지하지 않고 버튼누르고 바로 지문인식으로 화면을 켤 수 있어서 좋다.
카메라...기능은 뭐. 안좋은거 알고사서 그런지 오히려 좋은 것같다;
글램의 플래시는 내것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색도 이상하고 약하고해서 좀 불만이 있었다.
너무 은은해서 취짐 조명으로 사용하기에 좋을정도?;;;
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아트릭스. 색이 달라 색이.
이런차이?
열면 유심과 마이크로sd 슬롯이 있다. 유심은 배터리를 분리하고 빼내야만 하지만, sd카드는 배터리 분리 없이 분리가 된다.
요것도 좀 마음에 든다. 마운트해지만 잘하면 핸드폰을 끄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.
신세계의 사양. cpu 개념은 아직 잘 모르겠는데(이게 제일 큰 차이를 보일텐데..;) 메모리나 용량면에서도 2배 정도의 차이?
실 사용할때의 메모리. 글램은 어플 다 꺼야 300좀 넘어갔던거 같은데...
좀 과도하게 일 시키면 200대로 떨어지는데, 이게 뭔 조화인지 지가 알아서 끄고 메모리 복구를 해서 항상 300대를 유지한다.
또 하나의 장점인 멀티독... 처음에는 랩독도 탐이나서 알아보기도 했는데 중고가격이 20만원 대. 됐다해라;;;
멀티독만으로도 할 수 있는건 많다. 리모컨을 이용한 간단한 핸드폰 조작이라든지,
뒷면의 usb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 작은 PC처럼 이용할 수도 있고... 그래서 미니키보드를 살까 고민중;;
HDMI케이블로 이어 다른 기기 화면으로 출력 할 수도 있다. 근데 요건 좀 자주쓰지 않을 것 같다;;
마우스 연결시 나오는 마우스 커서. 맨처음보고 '오와!'했던...
멀티독에 불만이 있다면. 도킹 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때 화면보호기로 넘어가면 좋을것 같은데 마냥 같은화면이라는거.
PC처럼 사용은 가능하지만 정작 PC에 물리적으로 연결할 방법이 없다는거. 너무 네트워크 전송을 강요하는것 같아서 좀...
어쨌든 멀티독을 티비에 연결하여 게임을 실행해 본 영상. 확실히 속도는 느린데. 동영상이나 인터넷같은건 안해봤네;;
마지막으로 글램과 아트릭스의 인터넷 속도... 이거 찍으면서 그래도 해지하고 사길 잘했다...라는 생각이 들었다...
앞으로 2년. 하지만 물론 2년 안쓴다에 올인;;; 근데 위약금... 돈벌어야지... ㅜ.ㅜ